매일 밤 잠이 들려고 하면, 갑자기 시작되는 고양이의 ‘광란의 질주’.
거실에서 드르륵, 방에서 쿵쿵! 벽을 타고 뛰어다니고, 소파 위로 점프하고, 갑자기 허공에 발차기를 하기도 하죠. 너무 놀라 깨보면, 우리 고양이는 똘망똘망한 눈으로 “왜 깨?”라는 표정을 지으며 천장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처럼 고양이가 갑자기 미친 듯이 뛰어다니는 현상을 우리는 흔히 줌타임(zoomies) 또는 **FRAPs(Frenetic Random Activity Periods)**라고 부르는데요, 이는 고양이에게 매우 흔한 자연스러운 행동입니다.
하지만 매일 새벽마다 반복된다면? 피곤한 집사 입장에서는 귀엽지만 골치 아픈 고민거리가 될 수 있죠.
오늘은 고양이의 줌타임이 왜 생기는지, 그리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집사 입장에서 차분히 정리해보았습니다.

- 1. 줌타임은 정상적인 에너지 방출 현상이에요
- 2. 야생 본능에서 비롯된 ‘사냥 놀이’ 행동
- 3. 놀이 부족이 줌타임을 더 자주 만들어요
- 4. 사료 급여 시간과도 관련 있어요
- 5. 스트레스나 지루함, 우울감의 표현일 수도 있어요
- 6. 노묘나 특정 질환 고양이도 줌타임을 할까?
- 7. 줌타임을 완전히 없앨 수는 없지만, 조절은 가능합니다
1. 줌타임은 정상적인 에너지 방출 현상이에요
고양이는 낮에는 느긋하게 자고, 밤이 되면 활발해지는 야행성/박명성 동물입니다.
특히 실내에서 생활하는 고양이들은 하루 종일 쌓인 에너지를 제대로 해소하지 못할 때, 특정 시간에 갑자기 그 에너지를 폭발적으로 분출하는데, 그것이 바로 줌타임입니다.
🐾 특히 활동량이 많은 어린 고양이일수록 줌타임이 더 자주 발생합니다.
✅ 요약:
- 낮 동안 에너지가 쌓인 결과
- 자연스러운 습성 (특히 새벽, 이른 아침에 자주 발생)
- 대부분 건강한 고양이의 행동입니다
2. 야생 본능에서 비롯된 ‘사냥 놀이’ 행동
고양이는 야생에서 이른 새벽과 해 질 무렵에 사냥을 하던 습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줌타임은 이 본능의 흔적으로, 마치 보이지 않는 먹이를 향해 돌진하고 쫓는 듯한 움직임을 보이기도 하죠.
벽을 보고 갑자기 뛰거나, 하늘을 향해 발차기를 하는 모습은 사냥 본능이 활성화된 상태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 참고로:
- 이때 놀아주는 건 고양이의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 단, 과하게 흥분하면 물거나 긁을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3. 놀이 부족이 줌타임을 더 자주 만들어요
고양이는 육체적인 자극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자극도 필요로 하는 동물입니다.
하지만 집안에서만 생활하는 고양이들은 혼자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고, 충분한 놀이 시간을 갖지 못할 경우, 에너지가 더 많이 축적됩니다.
특히, 하루 종일 외출하는 집사 가정의 경우, 고양이는 대부분의 시간을 잠으로 보내며, 저녁이나 새벽에야 본격적으로 ‘놀고 싶다’는 신호를 보내는 거죠.
✅ 대처법:
- 하루 2번 이상, 10~15분 정도 강하게 놀아주기
- 낚싯대형 장난감, 빛 레이저, 쥐돌이 장난감 활용
- 자동 장난감, 캣휠도 좋은 선택
4. 사료 급여 시간과도 관련 있어요
줌타임은 식사 전후에도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아침 사료를 받기 직전, 고양이가 날뛰는 행동을 한다면 이는 “배고파! 일어나!”라는 메시지일 수 있습니다.
또한 식사 후에 에너지가 급격히 생기면서 '에너지 폭주' 현상처럼 갑작스럽게 흥분 상태가 되기도 해요.
✅ 팁:
- 급여 시간을 규칙적으로 유지
- 자동 급식기를 사용하면 새벽 줌타임을 완화할 수 있어요
5. 스트레스나 지루함, 우울감의 표현일 수도 있어요
줌타임이 과도하게 자주 나타나거나, 벽을 긁고 소리를 지르거나, 물건을 깨트리는 등 파괴적인 행동으로 연결된다면 단순한 놀이가 아닌 스트레스나 지루함의 표현일 수 있습니다.
특히 외로움을 많이 타는 고양이, 장난감을 스스로 가지고 놀기 어려운 고양이에게 자주 나타납니다.
✅ 이런 경우엔:
- 캣타워, 캣폴 등 수직 공간을 제공해 주세요
- 창밖을 볼 수 있는 창문 자리를 만들어주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 하루 일정 시간, 정해진 놀이 루틴 만들기 (예: 저녁 9시 낚시놀이)
6. 노묘나 특정 질환 고양이도 줌타임을 할까?
줌타임은 대부분 건강한 고양이에게 나타나는 행동입니다.
그러나 일부 노묘(노령 고양이)나 신경계 질환이 있는 경우,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 혼란스러운 행동 등이 나타날 수 있어요. 이는 줌타임과는 구분되어야 합니다.
✅ 꼭 체크할 점:
- 과도하게 같은 동작을 반복하거나 벽만 응시한다면 진료 필요
- 혼란, 울음, 방향감각 상실이 함께 나타나면 수의사 상담을 권장합니다
7. 줌타임을 완전히 없앨 수는 없지만, 조절은 가능합니다
고양이의 줌타임은 건강한 에너지 순환의 일부이자, 고양이다운 본능적인 행동이에요.
다만 밤에 잠을 방해하거나, 위험한 곳을 뛰어다녀 다칠 수 있다면, 일정 부분은 조절해주는 것이 필요하겠죠.
✅ 현실적인 대처 방법 요약:
- 저녁 식사 후 10~15분 충분한 놀이
- 잠자기 전 고양이와 교감 시간 만들기
- 조용한 음악 틀어주기, 캣닢 사용도 고려
- 새벽 사료는 자동 급식기로 대체
마무리 – 줌타임도 고양이의 대화 방식입니다
고양이의 줌타임은 단지 “에너지가 넘쳐서”가 아니라,
“집사야, 나 심심해”, “나 지금 신났어”, 혹은 “이 시간은 내 본능이 깨어나는 때야”라는 메시지입니다.
우리가 줌타임을 단순히 '귀찮은 일'로 보지 않고, 고양이의 하루를 이해하는 하나의 언어로 받아들일 수 있다면,
고양이와 함께하는 삶은 더 풍성해질 거예요.
오늘 밤도 고양이의 줌타임이 찾아올까요?
미리 장난감 하나 챙겨두고, 같이 한바탕 놀아보는 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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